너 아주 작은 씨앗일 때 부터
우릴 이어주던 줄이있어
작고 여린 너의 몸 그 한가운데
닻을 내려 엄마의 바다를 유영했지
지금 보이지 않아도 여전히
우릴 이어주는 줄이있어
시간이 쌓인 몸 그 한가운데
지울 수 없는 작고 동근 자국
가만히 들여다보다 불러본다
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이름 ‘엄마’
나의 이유를 모르고 때로 슬프던 날들
너를 만나고 조금 알 것 같아
너와 닿은 이 닻이 아니었다면 난
여전히 불안의 바다를 헤맸을거야
작은 너를 안고 너와 눈 맞출때
두렵지만 가장 큰 행복이던
그때 넌 얼마나 얼마나 예뻤는지
다 알아도 다는 몰라서 미안해
가만히 생각해보다 불러본다
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이름 ‘엄마’
이해할 수 없었던 불완전한 세상에서
넌 내가 만난 확실한 사랑
티없이 깨끗한 너의 얼굴을 보며
나는 다짐해 더 좋은 내일을
나는 다짐해 더 좋은 내일을